저자소개 : 김중근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JP모건체이스은행 서울지점 외환 딜러 차장, BNP파리바은행 서울지점 자금부 부장을 거쳐 한솔종합금융 국제금융부장 등 외환딜러로 오랜 경력을 쌓았다. IMF 금융위기 직후 PC통신 천리안에 증권 칼럼을 게재하면서 인기를 얻었고, 이를 계기로 주식 애널리스트로 활동하게 되었다. 한국경제신문 증권담당 전문위원을 역임하였고, 최근에는 주간한국, 머니투데이, 연합통신 등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현재는 마크로 헤지 코리아 대표이며, 한국금융연수원, 한국무역협회 등의 산업연수원과 아주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차트의 정석』, 『국제 금융시장의 기술적 분석』, 『엘리어트 파동이론』, 『손바닥 금융』, 『미래의 주가를 예측하는 일목균형표』, 『숨겨진 상한가를 찾아라』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워렌 버핏 투자법』, 『워렌 버펫의 완벽투자기법』, 『주식 고수들의 필승 투자전략』, 『나침반 리더십』, 『버블붐』 등이 있다.
책 소개
엘리어트 파동이론은 1987년 미국의 블랙 먼데이 이후 주식시장을 예측하는 최상의 도구로서 각광받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엘리어트 파동이론은 개별 주가의 움직임에 관한 단편적인 정보가 아닌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추세와 흐름(지금이 충격파동인지 조정파동인지, 현재의 파동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 등)에 관한 분석능력을 제시하고 초보 증권투자가들을 위한 지침을 곁들였다. 이 책의 주제가 되는 엘리어트 파동 이론은 19세기말에 엘리어트라는 사람에 의하여 발견된 주식 시장의 움직임에 관한 법칙이다. 이 이론은 엘리어트가 죽은 이후 자칫 사장되어 버릴 위기를 겪기도 하였으나, 1987년에 있었던 미국 월 스트리트의 주가 대폭락(Black Monday)을 정확하게 예견한 다음부터 주가 움직임을 예측하는 효과적인 기법으로 각광받게 되었다.
엘리어트는, 우리가 그 이유를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우리를 둘러싼 우주 또는 삼라만상을 움직이는 어떤 법칙이 존재하고 있음을 경험으로 알 수 있다고 하였다. 해가 지고 해가 뜨며,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가을과 겨울이 연이어 나타나고, 밤과 낮의 변화, 춥고 더운 계절의 변화가 질서 있게 나타나는 것은 이러한 삼라만상을 움직이는 법칙이 없고서야 불가능한 일인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의 주된 관심사가 되는 주식 시장에서의 주가도 인간에 의하여 움직여지고 또한 삼라만상을 구성하는 일부분이 되므로, 당연히 우주 또는 삼라만상을 지배하는 법칙이 주식 시장에도 적용될 것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목차
1. 엘리어트 파동 이론의 등장
짧은 읽을 거리 : 주식 시장은 사춘기 소녀의 마음과 같다.
2. 자연의 법칙과 증권 시장
짧은 읽을 거리 : 왜 유독 '5'라는 숫자를 쓰는가?
3. 피보나치 수열과 황금 분할 비율
짧은 읽을 거리 : 피라미드 건축의 비밀
4. 엘리어트 이론의 기본 법칙
짧은 읽을 거리 : 고집을 버려라!
5. 각 파동의 특징
짧은 읽을 거리 : 복덕방과 증권 회사
6. 채널 기법
짧은 읽을 거리 : 기화가거
7. 파동의 연장
짧은 읽을 거리 :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8. 충격 파동의 변형
짧은 읽을 거리 :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
9. 조정 파동
짧은 읽을 거리 : "하나님께서 반드시 구해 줄 것입니다"(?)
10. 복합 조정 파동
짧은 읽을 거리 : 미생지신
11. 파동을 올바르게 매기는 방법
짧은 읽을 거리 : 0.5포인트의 오차
12. 엘리어트 파동을 이용하는 실전 거래 전략
짧은 읽을 거리 : 필자가 한 독자에게 받은 항의
13. 초보자를 위한 길잡이
책속으로
엘리어트는 단순히 경험적 직관적으로 주식 시장의 움직임을 지배하는 법칙을 발견한 것이 아니라, 과거 75년 동안의 방대한 주가 움직임을 월간, 주간, 일간, 시간, 심지어는 30분 단위까지의 세밀한 자료들로 모아서 오랜 시간 연구 검토한 끝에 주식 시장의 주가 움직임에 대한 법칙을 발견해 낸 것이다.-- 머리말 중에서
하지만 엘리어트 이론이 지금과 같이 주식 시장의 여러 예측 기법 중에서 으뜸의 위치를 차지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암흑의 월요일(Black Monday)'이라 불리는 미국 증권 시장의 대폭락 사태였다.
1987년 10월, 미국의 주식 시장은 사상 최악의 폭락 사태를 경험했다. 이전까지 완만하게 상승 추세를 보이던 모든 주식의 가격이 붕괴되어 끝없는 하락을 거듭하였다. 우리나라처럼 하루의 주가 움직임이 상한가, 하한가로 제한되는 시장이 아니어서, 그날 하루만의 하락폭이 이전 6개월 동안의 상승폭과 거의 맞먹을 정도가 되었다. 엄청난 손해를 본 한 투자자가 자신에게 주식 매입을 권한 증권 회사 직원을 총으로 쏴 죽이는 사태까지도 벌어졌다.--- p.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