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소개 : 황농문
서울대 공과대학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 표준과학연구원 선임 및 책임 연구원, 미국 국립표준기술원과 일본 금속재료연구소의 객원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하시다가 지금은 몰입아카데미를 직접 운영하고 계시는 CEO시다.
절정의 몰입상태에서 수행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몰입적 사고를 통해 두뇌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인생을 사는 방법임을 확인했다. 몰입적 사고로 수십 년간 학계에 풀리지 않고 남아 있던 문제를 해결해 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하고 있다는 만족감과 지극한 행복감을 느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미래에 대한 불안과 우울을 고질병처럼 안고 사는 현대인에게 '인생을 바꾸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알리기 위해 첫 번째 책 [몰입]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에 '몰입 열풍'을 불러일으킨 후 몰입의 심층적인 원리와 더 풍부한 사례를 전하고자 [몰입, 두 번째 이야기]를 펴냈고, 이어 몰입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법을 소개하는 [공부하는 힘], [저절로 몸에 새겨지는 몰입 영어]를 펴냈다. 현재 교육계는 물론 산업계 등 몰입적 사고와 창의력 양성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 자문하고 있다. [슬로싱킹]은 몰입의 기반이 되는 생각법 '슬로싱킹'의 원리를 몰입의 효과와 함께 상세히 다루어 황농문식 생각법을 집대성한 책으로, 업무나 공부에 집중하려는 모든 사람들이 스트레스 없이 자신의 기량을 온전히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쓰였다.
책 소개: 몰입--인생을 바꾸는 자기혁명
뉴턴, 아인슈타인, 에디슨, 빌 게이츠, 워렌 버핏. 비범한 업적을 이룬 천재들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고도로 집중된 상태에서 문제를 생각하는, 몰입적 사고를 한다는 것이다. 그들이 천재라서 집중력이 높은 게 아니라, 집중력이 높아 천재가 됐다는 얘기다.
몰입전문가 황농문 교수는 바로 '몰입'이 천재성을 일깨워줄 열쇠라고 말한다. 저자는 30년 가까이 공학연구에 몸담아 온 공학자며 '하전 된 나노 입자 이론'으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과학자다. 1990년부터 몰입적 사고를 하며 연구를 수행했고 그때의 경험이 그의 삶을 180°바꿔 놓았다.
저자는 몰입이 잠재된 우리의 두뇌 능력을 첨예하게 일깨워 능력을 극대화하고 삶의 만족도를 최고로 끌어올리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왜 우리가 몰입적 사고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몰입으로 천재성을 끄집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해답을 제시한다.
저자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몰입의 개념과 필요성을 새로운 시각에서 정의하고 '몰입에 이르는 구체적인 방법'을 가르쳐준다. '생각' 자체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한 몰입은 확실히 눈에 띄는 생산적인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 책은 불안과 우울을 고질병처럼 안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인생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몰입적 사고'를 가르쳐주는 안내서다.
출판사 서평
책 속으로
온몸의 힘을 빼고 안락하고 편안한 자세로 앉아서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문제를 읽은 뒤 눈을 감고, 혹은 책을 덮고 가능한 한 천천히 생각하면서 푸는 훈련을 반복하다 보면 천천히 문제에 집중하여 생각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p263
문제를 처음 대했을 때 도무지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고 난감하게 느껴지는 경우, 포기하지 않고 계속 생각하면 고도의 창의적인 두뇌가 활동을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의 두뇌 능력의 한계를 계속 사용하게 된다.
자신이 풀 수 없을 것 같은 문제를 풀려고 매달릴 때 비로소 자신의 두뇌가 최대로 가동되고 최대의 능력이 발휘되는 것이다. 그러나 배우기만 하고 모르는 문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풀어본 경험이 없는 학생은 사고력이 발달하기가 어렵다. 이미 배운 문제만 풀 수 있고 배우지 않은 문제가 주어지면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식의 학습에 길들여지면 배우지 않은 문제를 푸는 것은 자신의 능력 밖이라고 단정해버린다. 이것은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규정짓는 일이다. 이러한 패러다임으로는 사고력이나 창의력을 발달시키기가 어렵다. 결국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깨우지 못하고 평생을 보내게 된다.--p203
마라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자신만의 페이스를 지켜야하듯 공부를 할 때도 각자의 상황에서 최적의 페이스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입시처럼 장기간에 걸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경우에는 자신만의 페이스를 찾아서 하루의 패턴을 만들고 이것을 반복해야 한다. --p41
참으로 중요한 일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은 그 생활이 단순하다. 그들은 쓸데없는 일에 마음을 쓸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 -톨스토이--p48
무엇인가를 진정으로 원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그 목표를 반드시 이루고야 만다. --p168
죽음에 대한 통찰은 다른 사람이 죽음에 대하여 써놓은 글을 읽는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기 스스로 죽음의 의미를 가슴 깊이 사무치게 느껴야 한다. 나는 과거 영겁의 세월 동안 세상에 없었고, 앞으로 다가올 영겁의 세월 동안에도 세상에 없을 것이다. 지금 잠깐 존재하는 것뿐이다. 그것도 광활한 우주 가운데 한낱 티끌에 대하여 생각하다 보면 나는 언젠가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p197
우리 인생은 죽음을 향해 질주한다. 결국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죽기 시작한다. 이 숙명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이 숙명적인 죽음에 대하여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죽음에 대하여 내가 저항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러다가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죽음에 대하여 내가 저항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한 것이다. 내가 살이 있는 시간이 유일한 기회이고 이 삶의 기회를 잘 보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나한테 달려 있다. 서서히 다가오는 죽음에 대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살아 있는 동안 가장 삶다운 삶을 사는 것이다. 죽음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살아도 산 것 같지 않은, 죽지 못해서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죽음과 가장 반대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하루하루가 생동감 넘치고 삶의 희열로 꽉 찬, 그리고 작지만 내가 가진 모든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는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살아 있음이 나의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p197
아직 내 머릿속에 들어 있지 않은 지식에서 아이디어가 나오는 일은 없다. 아이디어를 얻는다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장기기억에서 주어진 문제 해결에 유용한 것을 검색하여 찾아내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p112
이 세상에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겨우살이 준비를 하면서도 죽음은 준비하지 않는다.톨스토이--p194
쫓기는 사슴의 몰입과 쫓는 사자의 몰입은 분명히 다르다. 열애에 빠진 사람이 하는 몰입과 부도에 쫓기면서 사업을 하는 사람의 몰입은 극단적으로 다른 것이다. 전자는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좋아서 미친 듯이 돌진하는 능동적인 몰입이며 후자는 그 일을 하지 않으면 큰일 나는 위기 상황에서 일어나는 수동적인 몰입이다.
통상 취미 활동에서는 주로 능동적인 몰입을 하지만 직장에서 직무를 수행할 때는 주로 위기 상황에 의한 수동적인 몰입을 하게 된다. 학생들이 시험공부를 하면서 경험하는 몰입도 대표적인 수동적 몰입이다.--p191
20분 생각하기를 규칙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은 출퇴근 시간이다. 보통 출퇴근할 때 버스나 지하철에서 신문을 보거나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거나 아니면 그저 머릿속에 생각나는 이런저런 것들을 따라가며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이 시간에 자신이 현재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서 20분간 골똘하게 생각하면 출퇴근 시간이 소모되는 시간에서 가장 생산적인 시간으로 바뀌게 된다. 출퇴근 시간마다 매일 20분씩 생각하는 연습을 하면 규칙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기에도 매우 좋다. 주어진 문제에 대하여 20분간 생각하는 것이 습관화되고 이 정도 집중이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면 그다음은 난이도가 더 높은 문제를 가지고 조금 더 오랜 시간 동안 생각하는 훈련을 한다. --p256